신광중학교(교장 이상렬)는 지난 7월 31일(목요일),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시청 옆에서 <그래프 너머의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신광중학교 학생들이 수학 시간에 기후 변화와 관련된 실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그 속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그래프와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결과물을 전시한 것으로, 수학의 실생활 적용과 예술적 감성 표현을 함께 담아낸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이다.
학생들은 Jill Pelto 작가의 환경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영감을 받아, 각자 의미 있는 기후 관련 데이터를 선정한 뒤, 그래프를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작품을 완성하였다. 작품 옆에는 관람객이 그래프에 감동의 정도를 표현할 수 있는 사분면 공감 그래프 참여 코너도 운영됐다.
전시에 참여한 김00 학생은 “수학 시간에 배운 그래프가 그림 속에 녹아들 수 있다는 게 놀라웠고, 제가 만든 작품을 친구들과 어른들이 보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시를 관람한 시민은 “환경의 소중함을 기후 그래프를 그림으로 표현한 아이디어가 좋고 깊이가 느껴졌다. 다시금 기후 위기에 대해 몸으로 느끼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신광중 학생들을 응원한다”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상렬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탐구하고 이야기로 재구성하는 과정은 미래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경험이며, 수학을 매개로 한 예술적 표현은 배움의 깊이를 더해준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창의융합 역량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