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동시 옥동풍물단(단장 김만기)은 지난 10월 24일(금) 영덕군에서 열린 제31회 경상북도 풍물대축제에 참가해 차상(2위)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 풍물대축제는 매년 열리는 전통 풍물 경연대회로 각 시군을 대표하는 팀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치는 자리다.
올해 안동시 대표로 참가한 옥동풍물단은 3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풍물팀으로 지난해 안동민속축제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 안동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됐다.
옥동풍물단은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쁜 일상에도 시간을 쪼개 꾸준히 연습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 대회를 대비해 지난 2월부터는 매주 1~2회, 2시간씩 정기 연습을 진행하며 실력을 다져왔다.
연습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마땅한 연습 공간이 없어 옥동행정복지센터 회의실, 낙동강 둔치 다목적광장, 안동문화원 지하 연습실 등을 옮겨 다녀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둔 차상을 수상해 단원들에게 더욱 뜻깊은 성과로 남게 됐다.
김만기 단장은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옥동장님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님과 안동문화원 직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주희 옥동장은 “30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둔 옥동풍물단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랑이 되는 옥동풍물단으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