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대부터 현대까지, 전화기로 떠나는 시간여행
- 25년 11월 4(화)부터 26년 10월 말까지 2층 옥상정원에서 운영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10-31 09:25:32
경기도 여주시 시청
[금요저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에서 운영하는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전화기 탐정단: 이야기의 주인공을 찾아라!’를 주제로 여주시립 폰박물관 2층 옥상정원에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전화기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확대하고 통신 문화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1890년대 자석식 전화기부터 무전기, 카폰, 삐삐, 공중전화기, 가정용 전화기, 휴대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8개 시대별 전화기를 통해 각 시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시대별 전화기 사용자들의 사연을 ‘일기장’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 관람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소개되는 내용은 유물과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이야기로 각 시대를 살아간 이들의 경험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제국 시기 궁중에서 전화기를 처음 사용했던 신하의 경험부터 1990년대 삐삐 숫자 암호로 소통했던 사람들의 추억까지, 각 시대의 전화기와 함께한 사람들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탐정단으로 변신한 박물관 캐릭터와 함께 전화기 조형물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나만의 전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즐겁게 체험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통신 기술의 발전사와 각 시대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전화기를 통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특히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을 넓히는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립 폰박물관은 ‘2025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오는 11월 말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여주시립 폰박물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및 유선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