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_품종_선발_식미_평가회(사진제공=양평군)
[금요저널] 양평군은 17일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벼 외래품종 대체 품종 선발을 위한 식미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는 외래품종 ‘추청벼’를 대체할 신품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벼 생산자와 농업인 단체, 가공·유통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식미 평가는 지난 9월 16일 실시한 현장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중생종 상위 4개 품종과 비교 품종인 참드림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품종의 밥알 모양, 찰기, 밥맛 등을 직접 평가했으며 최종 평가는 △현장생육평가 △백미 품위분석 △밥맛 관능 평가 결과를 종합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는 추청벼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신품종을 선발하고 향후 보급종 생산, 공급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품종별 특성과 식미 비교 자료는 농가 교육 및 품종 추천 시 기초자료로 제공된다.
주성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밥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적극 발굴해 양평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며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벼 자율교환 채종포 운영 등 품종 보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식미 평가회를 통해 양평군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우수 벼 품종을 확대 보급하고 외래품종 의존도를 줄여 지역 고유의 쌀 품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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