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교육지원청 학교불용물품 ‘원스톱 매각’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용인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고질적인 업무 부담을 덜고, 학교가 오롯이‘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불용물품 일괄 매각 통합지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총 141교 참여, 약 2.3억원의 학교 수입 증대”그동안 각급 학교에서는 내구연한이 지난 정보화기기나 냉난방기 등 불용물품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개별 학교 단위의 매각은 예정가격이 낮아 입찰에 참여할 업체를 찾기 어렵고,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예정가격 산정부터 일괄 매각 공고까지 전 과정을 통합지원 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교육지원청이 직접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매각을 대행함으로써 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매각 대금은 학교 수입으로 세입 조치하여 학교 재정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정보화기기 및 냉난방기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장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급식기구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부피가 크고 처리가 까다로운 급식기구까지 통합 지원 품목에 포함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 경감 체감도는 더욱 높아졌다.
용인교육지원청 조영민 교육장은 “불용물품 일괄 매각 지원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교 중심 행정’의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교직원의 업무 경감과 학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은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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