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데오드란트, 의약외품일까? 화장품일까?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데오드란트’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흔히 ‘데오드란트’로 불리는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액취방지제’ 와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체취방지제’로 나뉘며 구매 시 제품의 용도와 올바른 사용 방법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액취방지제’는 주로 땀샘에 직접 작용해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땀이 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체취방지제’는 땀 자체를 흡수하거나, 땀으로 인한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의 제품이며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 모두 에어로솔제, 액제, 외용고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로솔제 형태의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는 사용 전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고 겨드랑이 등에서 약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약 2초간 분사한다. 눈 주위, 점막 등에 분사해서는 안 되며 옷 위에 직접 뿌리지 말고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액제와 외용고형제는 겨드랑이에 적당량을 바르고 부드럽게 문질러 사용하며 완전히 건조된 다음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물휴지 유형의 체취방지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등장함에 따라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를 사용·보관할 때에는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➊다른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에 과민반응을 경험했거나 ➋습진·피부염·알레르기 등이 있는 경우 ➌상처 등 이상이 있는 부위나 ➍제모 직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 사용 중 피부염증이나 자극이 느껴지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가려움증·자극 등 이상현상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액취방지제·체취방지제는 사용 후에는 반드시 유아, 소아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마개를 닫아 보관하고 고온, 저온 장소나 직사광선이 닿는 곳에서는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에어로솔제는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환기하고 난로 등 화기 근처나 화기가 있는 실내에서 사용·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의약외품 액취방지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 용기·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 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해외 판매자로부터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를 구입하는 해외직구의 경우 안전성·효과성이 검증된 제품이 아니므로 구매 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외품·화장품 안전 사용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환경부는 7월 25일 오전 녹조 대응을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는 손옥주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을 주재로 국립환경과학원과 유역환경청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해 기관별 녹조 대응 현황과 계획을 논의했다. 지난 7월 24일을 기준으로 강정고령에서 조류경보가 관심단계로 하향되는 등 낙동강 하천구간에 녹조는 감소했다. 다만, 7월 21일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장마가 종료되고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녹조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일선 지자체와 합동으로 하천변 등에 야적된 퇴비를 수거하고 덮개를 설치했으며 일 처리용량 50톤 이상의 오수처리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의 수계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주요 취수장 인근에는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있으며 녹조 심화 시 댐·보 연계 방류와 녹조제거선을 통해 녹조를 집중 저감할 예정이다. 또한, 정수장에서는 활성탄 흡착 및 오존 처리 등의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함으로써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손옥주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전국적인 강우로 녹조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8~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녹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녹조 저감과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K-치어리더가 대만관광객을 몰고 온다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대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치어리더 이다혜, 이아영과 협업해 ‘K-치어리더와 함께 떠나는 한국여행’을 주제로 여행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이번 여행상품은 한국 치어리더와 함께 부산과 전주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새로운 방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한국관광 수요층을 확대하고 지역관광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다혜, 이아영 두 치어리더가 전면에 나서서 이번 방한여행 상품 판촉에 나섰다. 7월 초 기준, 이미 1,200여명이 상품을 구매해 올해 연말까지 2천 명이 넘는 대만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이번 여행상품 출시를 기념해 두 치어리더와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최근 ESG 연계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만 현지 분위기를 반영해 대만의 대표 여행사인 라이언 여행사와 함께 친환경 여행상품을 기획, 개발했다. 먼저, 9일에는 이아영 치어리더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대만 관광객 90여명과 해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고 오후에는 팬 미팅시간을 가졌다. 친환경 여행실천을 위해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제공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서 오는 8월 18일에는 이다혜 치어리더가 고향 전주에서 대만 관광객과 함께 전주비빔밥 만들기 체험과 전주한옥마을 산책을 즐길 계획이다. 대만 내 한국 상품 최대 판매 여행사인 콜라투어와 함께하는 이 행사에는 대만 관광객 1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호수영 타이베이지사장은 “이번 치어리더 상품 외에도 한국 프로야구 경기 관람, 함안낙화놀이 등의 지역축제, ESG 관련 상품 등을 시리즈로 내놓으면서 현지 여행업계에서도 다채로운 방한관광 상품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K-치어리더 상품은 방한관광시장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역의 신규 관광콘텐츠 홍보를 위해 각 지자체와 협업한 홍보영상 제작에도 나설 계획이다. 새롭고 독특한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대만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치어리더가 직접 출연, 지역의 색다른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겠다는 의도다. 부산 요트홀릭, 전북 완주 대승한지마을 등을 영상에 담아 홍보 효과를 배가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림청, 공공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국민도 우수사례 직접 뽑는다 [금요저널] 산림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만들기 위해 오는 7월 15일까지 ‘산림청 공공서비스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산림분야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이란,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공무원·서비스디자이너와 함께 정책 수립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제도를 말한다. 산림청은 매년 기관의 핵심 이슈, 민원 발생 사항 등에 대해 공공서비스 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국민의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후보 5건 중 우수과제 1건을 선정하는 과정에 전문가 심사 60%,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 40% 반영함으로써 평가 부분에서도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국민들의 산림정책 참여 확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사 결과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공공서비스 디자인 과제를 제출한 단체 1개에 산림청장 상장 1점과 상금 50만원, 개인 1명에 산림청장 표창 1점과 상금 3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투표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15일까지 소통24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정책 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소통의 장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시선에 입각한 정책 수립을 통해 신뢰와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5,700호 공모 [금요저널]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7월 9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3.6만호를 선정한 이후 추진하는 첫 선도지구 공모로 본격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전국 확산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화명·금곡지구 2,500호, 해운대지구 3,200호, 총 5,700호 규모의 선도지구를 12월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규모는 해당 구역 인근의 이주수요와 주택공급량 등을 고려해 결정했으며 국토부와 부산시는 향후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없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면밀한 주택수급관리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부산시는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기본계획을 부산시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화명·금곡지구는 “숲과 강을 품은 Humane도시, 화명·금곡”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350%의 기준용적률을 제시하고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 도시 실현’ 등의 공간구조 개선계획을 포함했다. 또, 해운대지구는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360%의 기준용적률과 함께 ‘지속가능한 융·복합 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 등의 공간구조 개선계획을 제시했다. 국토교통부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1기 신도시 외 수도권·지방 등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상황에서 이번 부산시 기본계획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공모는 첫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또한, 앞으로 인천, 대전, 수원, 용인, 안산 등도 미래도시지원센터 등을 통해 질서있고 체계적인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험동물의 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동물실험시설 및 실험동물공급자 150개소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교육을 7월 10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교육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실험동물협회에서 수의사 등 동물실험에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이 동물실험시설 및 실험동물공급자 150개소를 직접 방문해 △실험동물운영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방법 △종사자에 대한 교육 및 안전 확보 △시설·표준작업서·동물의 사용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방안 △동물실험현황 보고 요령 등을 각 시설의 운영 상황에 따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의 운영자 및 공급자의 안전관리 역량 제고와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맞춤형 현장 교육 자료’를 발간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협회 누리집에 게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산·학·연 전문가, 협회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희망 시설을 대상으로 △ 시설 등록 및 운영 방법 △ 시설 운영 중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시설은 한국실험동물협회 전자메일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맞춤형 현장 교육 및 컨설팅 관련 상세내용은 협회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동물실험시설 등의 관리 능력 향상으로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확보하고 실험 데이터의 품질 및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지속·확대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통일부 [금요저널]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제13회 해외 신진학자 통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o 이번 프로그램에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등 10개국에서 11명의 신진학자들이 참가해, 기후 변화, 국제질서 등 동시대의 핵심 의제를 한반도 문제와 연결해 논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열흘 간 △국제정세와 한반도 통일 환경변화 △글로벌 통일교육의 미래 △기후 위기와 남북기후협력 등 다양한 특강에 참가한다. o 또한, 파주, 연천, 인천 등 통일 관련 현장 견학과 함께,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 주민의 삶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7월 16일에는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각자의 연구 주제를 공유하며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역할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o 이번 회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과거 통일아카데미 수료자도 함께 참여해 국가·세대 간 지식 네트워크의 연속성과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립통일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기 방문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장기적으로도 협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전문가 네트워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38회 국제청소년물리 승자진출전에서 한국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nternational Young Physicists’ Tournament / 6.29.~7.6., 스웨덴 룬드 국제청소년물리승자진츨전은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로 이론과 실험을 병행해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에서 본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본 대회는 총 5회전의 예선전과 1회전의 결승전으로 진행되고 각 회전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발표와 반론·평론을 실시한다. 제38회 국제청소년물리승자진출전에는 총 35개국의 175명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대표팀은 주장 최성열 학생과 송범서 윤장원, 이온유, 홍준수 학생 총 5명이 참가해, 스웨덴·슬로바키아·독일 등 총 11개국과 경기를 진행했다. 한국대표팀 발표 연구 주제로는 △액체가 부분적으로 채워져 있는 용기가 수직으로 진동할 때, 용기 바닥에 공기를 주입해 액체가 부양되는 현상 연구, △수도꼭지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유형이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 △비자성 및 비전도성 베이스에 부착된 자석으로 끈에 매달린 자석을 끌어당길 때, 자석의 움직임에 관련된 매개변수 조사 등을 포함해 총 5개가 제시됐다. 제38회 국제청소년물리승자진출전 한국대표팀을 이끈 한국청소년물리 승자진출전위원회의 변지수 단장은 “우리 대표팀은 복잡한 물리 현상을 분석하고 토론하며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결속력과 과학적 재능, 잠재력을 발휘해 매일 매일 성장하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성장할 한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이번 국제청소년믈리승자진출전을 시작으로 이후 화학, 수학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급 전기공사기술자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전기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7.8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간 전기공사 업계는 중급 기술자를 구하지 못해 공사가 지연되는 등 애로를 호소해 왔다. 전기공사업자는 고압 전기공사 시공시 중급 기술자를 시공관리 책임자로 지정·상주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행 ‘전기공사업법 시행령’은 충분한 현장 경력이 있더라도 전기 전공자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가 아니면 중급 기술자로 인정하지 않아 역량있는 실무인력이 현장에서 활용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충분한 현장경력을 갖춘 비전공 경력자도 중급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인정기준을 마련함에 따라, 신규 중급 기술자가 유입되어 업계 인력수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비전공 경력자가 중급 기술자로 인정받는 경우 중급 양성교육 및 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필요한 지식과 역량을 확인한 후 중급 기술자로 인정함으로써 전기공사가 보다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계획으로 이번 시행령은 관련 고시 개정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환경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환경부는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전국 정수장의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모의훈련 및 학습토론회 등을 통해 정수장 녹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5월 초부터 한 달간 유역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전국 102곳의 정수장을 대상으로 녹조 대응 준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이들 정수장은 △취수원 및 정수장 녹조 대응시설 정상 작동 확인, △분말활성탄 적정 비축량 확보, △비상 대응 체계 구축, △원수 및 정수에서 조류독소, 냄새물질 감시 활동 지속 등 전반적인 녹조 대비 준비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환경부는 정수장 운영관리자의 조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9일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조류 대응 모의훈련 및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모의훈련은 전국 지자체의 정수장 운영관리자가 참석해 유역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해 조류기인물질이 정수장에 유입되는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을 시연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술토론회는 △정수장 조류대응 지침서 △정수처리공정 조류대응 방법, △과거 조류대응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실제 상황에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마른장마와 폭염으로 정수장 녹조 관리 여건은 더 어려울 전망”이라며 “이번 모의훈련 및 학술토론회를 통해 정수장 운영자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보다 강한 경각심으로 정수장 녹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해결 아이디어 솔버톤 대회’를 개최해 예비심사를 거쳐 대학생·청년 창업가 등 18개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솔버톤 대회는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공헌에 뜻이 있지만 적절한 기회를 찾지 못한 기업과 어려움이 있지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던 지역을, 청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해 기업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하고자 한다. 지난 6월 한 달간 대학생 공모전 사이트, K-스타트업 누리집 등을 통해 온라인 접수 및 공모를 받았고 예비심사를 거쳐 다양한 배경의 대학생,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팀 중 18팀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2개 팀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고 지역의 현실을 청년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참신한 해결책들이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심사에 진출했다. ‘팀 무재한’에서는 엄마가 운영하는 마을형 돌봄 학교를 통해 돌봄활동이 엄마들에게는 일자리를, 아이에게는 안정적 돌봄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링코’에서는 체류외국인 대상 소통 플랫폼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외국인의 언어 장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심사위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일정은 7월 9일에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본심사, 우수팀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9월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의 수요 조사와 기업 매칭 등을 거쳐 각 지역에서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선발팀을 대상으로 대회 취지와 계획을 공유하고 5개 참여기업이 협업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아,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신한금융희망재단, LG 헬로비전 이후, 본심사를 통해 각 기업이 1팀씩 총 5개 우수팀을 선정한다. 우수팀에게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과 빈집정비, 청년마을 육성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구감소 및 산불피해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 구축 등 지역과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해 확산해 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2022년 5월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만드는 등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 또한,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상생을 위한 다각적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복잡한 지역문제가 더 이상 어느 한 주체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공감대와 참여기관 간 의지가 맞닿은 결과물로 정부와 기업이 공동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대회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역과 기업의 협업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지방자치단체 실무자를 초청해 소통 기회를 만들고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가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지방자치단체 수요 조사 및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많은 지방자치단체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 독려하기 위해 연말에는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협업 성과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지원,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솔버톤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기업과의 협업 연계망을 보유한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간 ‘지역-기업 상생협업 플랫폼’을 조직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의 상시적 협업의 장을 구축 및 운영할 예정이다. 조영진 차관보 직무대리는 “이번 솔버톤 대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도”며 “대학생·청년 창업가들의 혁신적인 창의력과 기업 자원, 지자체의 현장 경험이 결합된 이번 협업이 지역과 기업, 정부 등을 잇는 새로운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일반 순직 소방공무원도 특별승진 가능토록. 소방관의 헌신·명예 보답 [금요저널] 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공적을 예우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승진임용 규정’을 개정, 일반 순직자도 특별승진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7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8일자로 공포·시행되며 기존에는 화재·구조·구급 등 고위험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경우에 한해 적용되던 특별승진 제도의 적용 범위를 ‘재직 중 뚜렷한 공적이 인정되는 일반 순직자’까지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제도 개선은 ‘공무원 재해보상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따라 순직자에 대한 국가 예우 수준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단순한 명예 승진을 넘어, 국가가 헌신에 대해 책임 있게 보답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또한,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족급여는 특별승진된 계급을 기준으로 지급됨에 따라 특별승진이 되는 경우 유족급여가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규정 개정 전 순직한 소방공무원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특별승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승진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전 또는 사후에 공적을 엄격히 심사하는 절차도 명문화됐다. 특히 긴급한 재난현장에서 순직한 경우에는 선임용 후 심사를 통한 사후 승진도 가능하나, 심사 결과 요건 미충족 시에는 임용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해 책임성도 강화했다. 이번 개정은 헌신과 희생이 있는 곳에 합당한 명예가 따르도록 하기 위한 사후 예우제도의 실질적 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홍 소방청 운영지원과장은 “이번 개정은 단지 승진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헌신한 공무원의 명예를 어떻게 예우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라며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인 제도 보완으로 소방조직의 사기 진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은 오는 11월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고 제복공무원에 대한 예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2회 메모리얼 데이’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많은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