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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제42주년 경남 도민의 날 행사서 지역 특산물 홍보 부스 운영 (사진제공=함안군) [금요저널] 함안군은 지난 14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제42주년 경남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홍보 부스 운영은 ‘도민과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경남’ 이라는 주제로 열린 도민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함안군은 군을 대표하는 ▲태추단감 ▲샤인머스캣 ▲전통주 ‘일월삼주’ 등을 선보이며 도민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일월삼주’는 2024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청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또한 함안군 환경 마스코트 ‘하마니’ 인형탈이 행사장에 참여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함안군을 친근하게 홍보하는 데 기여했다.함안군 관계자는 “도민의 날을 맞아 많은 분들께 함안 농-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낙화놀이, 함안 9경, 고향사랑기부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함안의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청사전경(사진=경상남도) (사진제공=경남도) [금요저널]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26일 1박 2일간 하동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년 청년농업인 육성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 청년농업인의 도전, 스마트농업의 내일을 키우다!’라는 주제로, 농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농업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 사업 대상자 50명 ▲스마트팜 혁신밸리 교육생 20명 등 청년농업인 70명과 지자체 담당 공무원 30명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정책과 제도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농업인의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년농업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협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25일에는 경남도의 청년농업인 육성정책 설명(경남도 농업정책과장 성흥택)을 시작으로 ▲정책자금 융자사업 설명(신용원 농신보 경남권역 과장) ▲청년농업인 농지은행사업 안내(김혜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사 차장) ▲영농정착에 성공한 청년농업인의 특강(김용순 하동군 옥종면 ‘딸기애진심농장’ 대표)이 차례로 진행된다. 특히, 김용순 대표의 강연은 청년농업인이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한 실제 사례를 다루어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에코맘 산골이유식을 방문하여 현장 견학과 함께 특강이 진행된다. ‘에코맘 산골이유식’은 하동군 악양면에서 친환경 원재료를 활용해 유아식과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청년 창업농이 어떻게 지역 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참가자들은 현장 방문을 통해 스마트농업과 6차 산업의 융합 모델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사례를 공유하여 경남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농업의 주역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흥택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청년농업인의 도전과 열정이야말로 경남 농업의 새로운 활로”라며, “스마트농업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 지원하여, 청년들이 농업을 통해 미래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국·공·사유림 통합 산림계획 용역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금요저널] 밀양시는 국·공·사유림 통합 산림계획 용역사업 중간보고회를 시청 접견실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일호 시장과 남송희 남부지방산림청장, 성상용 양산국유림관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남부지방산림청에서 밀양시를 대상으로 국·공·사유림의 통합 산림계획을 세우는 사업이다. 시는 임야면적 5만1,109ha로 천혜의 산림자원 환경을 갖추고 있고 국립등산학교,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 서비스와 임산물 생산 등 산림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기술사, 공간정보 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용역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산림계획의 전략별 과제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밀양시 통합 산림계획은 앞으로의 10년 계획으로 지역주민과 외부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산림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 발굴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산림정책을 구현할 예정이다박일호 시장은 “이번 용역이 산을 가치 있게 이용하고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밀양시가 보유한 산림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산림의 보전과 이용을 효율적으로 조화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밀양시, 아리랑으로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금요저널] 밀양시는 문화재청 주관 2024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공동체 종목의 전승 활성화로 무형유산 가치 확산 및 전승공동체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역 전승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 공동체 주도 전승 활동을 독려하는 공모사업을 실시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무형유산 활성화 방안 계획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아 국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에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자료집 발간, 아리랑무형유산 축전 등 다양한 세부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2022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2023년 지역 무형유산 보호지원사업에 이어 3년간 아리랑이 중심이 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밀양아리랑의 세계화와 생활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대표 문화브랜드인 밀양아리랑이 대한민국 무형유산의 중심이 되고 밀양시가 영남권을 대표하는 무형유산 허브 도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공동체종목 아리랑, 제다,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 등 16개를 대상으로 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멋·흥·감동이 있는 공연 밀양 선비풍류공연 [금요저널] 밀양시는 매주 토요일 예림서원에서 ‘2023 밀양 방문의 해’ 대표 콘텐츠인 ‘밀양 선비풍류공연’을 재개해 공연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선비풍류 공연은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 관광객에게 지속성이 담보된 밀양다운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3시부터 4시까지 상설 운영되고 있다. 단, 7월과 8월은 혹서기로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공연은 밀양의 대표 장소인 예림서원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 기녀 운심 등 지역의 인물·자원·역사를 주제로 지역민이 직접 출연해 펼쳐지는 전통 공연이다. 유·무형의 전통·문화·자원에 관광 요소가 가미된 밀양 대표 킬러콘텐츠다. 1회 공연은 새터가을굿놀이, 양반춤, 점필재아리랑, 아리랑동동, 북춤, 검무 중 4개 공연으로 구성되며 세부 공연에 대한 맛깔스러운 해설이 더해져 외국인들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에게 한층 높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공연마다 부채, 방석, 썬캡 등 맞춤형 편의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관내 학생들이 참여하는 아리랑동동은 밀양아리랑 토속소리와 다양한 포퍼먼스를 가미해 매회 관람객들의 박수갈채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선비풍류공연은 한옥문화체험과 한복복식체험, 전통공연이 결합된 ‘밀양 삼색투어’ 중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일상의 지친 현대인들에게 멋과 흥, 재미, 감동과 더불어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가야인의 국제교류 증거 옥전고분군, 세계유산등재 확정 [금요저널]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 된 가야고분군은 한반도 남부지역에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존속했던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또한 주변의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면서도 연맹 또는 연합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했으며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의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유산으로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가야고분군은 2012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2013년 12월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지산동 3개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2017년 가야사 유적으로서 완전성을 뒷받침할 유산이 추가 필요해 심의 보류되어 2018년 등재 대상을 7개 고분군으로 확대했다. 2019년 3월 조건부로 등재 신청 후보 선정 심의를 통과했으며 전문가 초청 워크숍 등의 보완 작업을 통해 2020년 9월 최종 등재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2021년 1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됐고 3월에 완전성 검토가 통과됐다. 2021년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현장실사 및 패널회의를 걸쳐 2023년 5월 세계유산 자문기구로부터 등재권고가 결정됐다. 그리고 2023년 9월 17일 가야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옥전고분군은 황강가의 해발 50~80m에 달하는 야산의 정상부에 위치하고 있다. 유구는 몇 개의 능선에 나눠져서 넓게 분포하고 있는데, 무덤 대부분은 봉분이 남아 있지 않아서 겉으로 볼 때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특이하게 언덕의 한쪽 지역에는 지름 20~30m 내외의 높은 봉분을 가진 무덤이 27기가 모여 있으며 전체 고분의 숫자는 약 1,000여 기로 추정하고 있다. 유적은 1985년 여름 경상대학교 박물관의 황강 주변의 정밀지표조사과정에서 많은 양의 토기, 갑옷과 투구, 금동제 유물 조각이 채집되면서 그 중요성을 확인하게 됐고 그해 겨울에 1차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87년 겨울, 1989년 봄에 걸쳐 3차의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 1991년 여름부터 1992년 봄에 걸쳐 4, 5차 발굴조사가 이뤄져 이 고분유적이 4세기에서 6세기 전반에 걸쳐 조성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이 유적은 약 200년 가까이 이 지역에서 살았던 가야 사람들이 남긴 흔적임을 알 수 있다. 옥전고분군은 언덕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묘역을 넓혀가면서 축조되었는데, 무덤 형태는 일반적인 덧널무덤과 덧널의 바깥쪽에 돌로 보강한 이 지역의 독특한 덧널무덤, 구덩식돌덧널무덤, 앞트기식 돌방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하다. 이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은 가야고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자료이다. 이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옥전고분군의 발굴조사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화려한 장신구로는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 가락지 등이 출토됐다. 귀걸이는 40쌍이 발견되었는데 지금까지 조사된 어느 가야고분보다도 많은 수량일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장식과 정교한 세공 기술은 당대의 백제나 신라의 귀걸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또한 쿠마모토현 에다후나야마고분군, 덴사야마고분 등에서는 합천 옥전고분군의 것과 유사한 금귀걸이가 출토되어 두 지역의 교류 관계를 잘 보여준다. 옥전 28호분에서 출토 금귀걸이는 가야 귀걸이를 대표하는 유물로 일본 금속 공예에 영향을 준 점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 보물 제2043호로 지정됐다. 목걸이는 옥전이라는 유적의 이름에 걸맞게 수많은 구슬로 만들어졌다. 특히 M2호분에서는 한꺼번에 2,000여 개가 넘는 구슬이 발견되기도 했다. 가야고분에서는 처음으로 28호분에서는 이러한 구슬을 다듬는 데 사용되었던 사암제의 옥을 갈던 숫돌이 발견되어 이 지역에서 직접 구슬을 제작했다는 것을 입증했다. 신분을 상징하는 유물도 많이 출토됐다. 23호분에서는 맨 윗부분에 금동봉이 있어 국내에는 그 예가 없는 희귀한 자료로 평가되는 금동관모가 출토됐고 용이나 봉황문양으로 장식한 고리자루큰칼은 35호분과 M3, M4, M6호분에서 출토됐다. 이러한 유형의 고리자루큰칼은 장식의 화려함과 독특함 때문에 주목을 받아온 자료인데, 학술 발굴조사에서 이처럼 많이 발견 된 경우는 우리나라 발굴 역사상 처음 있는 사례였다. 특히 M3호분에서는 용봉문양 2점, 봉황문양 1점, 용문장식 1점 등 장식 고리자루큰칼 4자루가 함께 부장된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고 지배자급 무덤에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것으로 이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보물 제2042호로 지정됐다. 옥전고분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철제품들이 출토됐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종류는 무기와 갑옷, 말갖춤들이다. 특히 말머리가리개는 부산 동래 복천동 10호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래 여러 고분에서 출토되었는데, 옥전고분군에서는 이 말머리가리개가 무려 6점이나 출토됐다. 일본의 경우 오타니고분과 쇼군야마고분, 후나바루 고분군의 출토품 3점 정도가 전부인데, 이처럼 단일고분군에서 6점이나 발견됐다는 사실만 보아도 이 유적의 중요성이 잘 드러나고 있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말머리가리개는 일본의 것보다 시기적으로 빠르고 수량도 휠씬 많아 당시 우위의 무장력을 갖춘 일본이 가야를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은 일본에서도 그 근거를 잃게 됐다.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 가운데는 여러 지역과 연계된 유물들도 있다. M3호분에서 출토된 금동장식 투구는 고구려 계통의 유물이며 용봉문양고리자루큰칼과 말 안장틀의 거북등무늬는 백제 또는 중국의 남조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또 M1호분에서 출토된 유리잔과 편원어미형말띠드리개[扁圓魚尾形杏葉], 금동제허리띠, 창녕식토기, M6호분에서 출토된 출자형 금동관은 창녕, 신라와의 교류를 통해 얻어진 산물이다. 또 M11호분에서 출토된 금제귀걸이와 나무널에 붙이는 연화문장식, 널못 등도 백제 계통의 유물이다. 한편 옥전고분군에서는 가야 고분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형태의 로만글라스가 발견됐다. 이 유리그릇은 지중해 연안에서 제작된 유물로서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대륙 전체로 확산했으며 동서 문물 교역의 중심에 있던 신라가 이것을 받아들여 가야지역에 전했다고 본다. 5세기 강력한 세력을 형성했던 옥전고분군 축조 세력의 대외교섭 능력을 보여주는 자료라 할 것이다. ‘다라’ 명칭 한중일 역사서에 공통적으로 사용‘다라’라는 명칭은 현재 옥전고분군 동쪽에 위치한 ‘쌍책면 다라리’라는 지명으로도 전해지고 있으며 역사서에도 기록되어 있는 나라 이름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외교문서인 양직공도와 일본서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직공도는 530년대 중국 양나라에 조공 온 외국사절을 묘사한 그림으로‘다라’라는 국명이 확인되고 있다. 일본서기는 백제본기 등 백제 삼서를 인용하고 있어 한국고대사 관련 내용이 많으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기록된 내용과 부합되는 것도 많아 학계에서는 비교분석과 사료비판을 통해 삼국시대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가야사연구자인 조희승도 그의 저서에 6가야 외에도 가야지명이 있을 수 있으며 합천 일대에 다라국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본열도의 다라와 관련된 지명도 다라사람들의 일본 진출 및 정착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밀양박씨 관련 문건에서도 ‘다라’라는 지역명을 발견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사용된 지명임을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옥전고분군에 출토된 많은 양의 비늘갑옷, 투구, 말투구, 말갑옷 등 고고학자료들을 통해 이 고분군을 다라국의 지배묘역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전고분군은 최고 수장급의 고분에서 발견되는 유물을 거의 모두 포함하고 있는 가야 최고 지배자의 무덤으로 용봉문양 고리자루큰칼이나 철제갑옷, 금동장 투구, 말머리가리개에서 가야문화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고분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평가되며 합천지역의 고대 역사와 문화를 증명하는 유산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또한 이러한 유물은 고구려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삼국시대의 정치적 환경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인 김윤철 합천군수는 “10여 년의 부단한 노력 끝에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축하하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힘써 준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옥전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우수한 역사와 세계유산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으며 이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다양한 가족들과의 수다 ‘토크콘서트 시즌2, 가족을 말하다’ [금요저널] 사천시가족센터는 지난 12일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우주미술관에서 1인 가구와 공동체 가족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시즌2, 가족을 말하다’를 열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1인가구와 공동체가족’을 주제로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족 대표들이 패널로 참여해 그들의 삶과 고민, 그리고 가족이라는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패널로 청년 1인가구이자 청년주택 거북이집 대표 홍종현, 시니어 1인 가구 김경희, 공동체가족 이현민, 김현숙 씨가 참여했다. 이날 4명의 패널 중 공동체 가족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아무런 혈연관계도 없는 여성 두 분이 10여년 전 처음 만나 생계와 거주를 함께 하면서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으로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혈연으로 맺어진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에서 생계와 거주 또는 친근감 등의 새로운 가족의 개념이 정립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이들의 가족 형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년 1인 가구 홍종현 씨는 용강동에 위치한 청년주택 거북이집의 입주 계기와 현재 생활,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이야기로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또 다른 패널인 김경희 씨는 시니어 1인가구로 살면서 주변의 독거노인과 새터민 가족을 위한 봉사활동 경험담을 소개했고 독거사와 노인 1인 가구를 위한 정책도 제안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1인가구와 공동체가족을 통해 사천시민들의 가족 다양성 수용도가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토크콘서트의 취지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사천시가족센터는 지난해 한부모가족 정책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 맞벌이 가족, 1인 가구, 공동체 가족을 주제로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양산시, 청소년동아리연합체육대회 개최 [금요저널] 2023 양산시청소년어울림마당IZ 3회차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체육대회]가 지난 16일 양산시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양산시청소년회관 동아리연합회와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동아리연합회의 청소년 동아리팀 21개 팀, 약 160여명이 참가했다. 체육대회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에서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로 피구, 미션 달리기, 2인 3각, 랜덤 플레이댄스 등의 10개가 넘는 종목을 진행하며 동아리연합회 소속 청소년들의 승부욕과 협동심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동아리연합회의 청소년들이 체육대회를 참가하며 서로 친교를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됐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다른 동아리와 마주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체육대회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동아리연합회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소년동아리연합회는 5명 이상의 청소년동아리팀이라면 누구나 가입을 신청할 수 있고 청소년회관과 청소년문화의집의 프로그램 참여자에 가입 우선권을 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다음 어울림마당 4회차는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 양주근린공원에서 진행되며 청소년동아리의 종합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양산시,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 개관식 개최 [금요저널] 양산시는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이 오랜 준비기간 끝에 드디어 지난 1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상하북종합사회복지관은 양산시가 상북면 삼계동길 27 일원에 총사업비 약 97억5천만원을 투자해 건립했다. 1층은 작은도서관·다함께돌봄센터·식당·희망카페, 2층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감각통합실·심리안정실·재활치료실·프로그램실, 3층은 모두의주방·강당·다목적실·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날 개관식에는 상하북면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앞으로 복지관 운영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지역의 시설·기관·단체에서도 많이 참석해 복지관의 시작을 함께했다. 특히 지역과의 막힘없는 소통을 의미하면서 환경도 생각한 천연 염색 손수건 매듭풀기로 테이프 커팅식을 대신해 개관식의 특별함을 더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오늘 이 특별한 시작의 순간을 지역주민과 법인·시설 모두 마음에 품고 지역과 늘 소통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복지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민주평통 거창군협의회 제21기 출범의 닻 올려 [금요저널] 거창군은 지난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대행기관장인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자문위원 등 4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기 출범식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출범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협의회 구성보고 위촉장 전수, 기념촬영 순으로 정기회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내 동영상 시청, 협의회 임원 인준, 활동방향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주영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장은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주평통의 자문위원으로서 매우 큰 명예이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책무가 따르는 막중한 소임이기도 하다”며 “제21기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 발전과 지역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인모 거창군수는 “제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 군민의 안보관과 평화통일 의식을 제고하고 지역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큰 힘을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1년에 출범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통일업무와 대북정책에 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 지역회의와 228개 시군구 지역협의회로 구성된 대통령 직속의 헌법기관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 윤강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금요저널]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14일 저녁 7시, ‘윤강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 및 학부모 50여명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윤강미 작가는 서양화가와 그림책 작가로 활동 중이며 2020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로 저서로는 ‘나무가 자라는 빌딩’, ‘미나의 작은 새’ 등이 있다. 강연의 주제인 윤강미 작가의 도서 ‘달빛 조각’은 윤동주 동시 ‘반딧불’에서 영감을 받은 책으로 이날 강연에서는 ‘달빛 조각’ 그림책을 통해 캄캄한 밤 숲에서 느낄 수 있는 빛과 소리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자연의 소중함을 전했다. 또한, 그림책 제작 과정과 장면 연출, 상징적 의미와 숨은 장치에 대해 알아보고 ‘소원팝업카드’ 만들기 독후활동을 통해 글쓰기, 그리기, 생각하기 등 복합적인 예술체험의 시간도 마련됐다. 조호경 거창군 인구교육과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방문하고 작가의 강연을 듣는 과정을 통해 도서관이 모든 세대가 한층 성장하는 경험을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하동중앙중 전교생 첫 디카시집 출간 [금요저널] 하동중앙중학교는 전교생의 사진과 시가 있는 디카시 200여편이 수록된 전교생 디카시집 ‘너의 오늘을 내가 사랑할게’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집은 학생들이 국어 시간에 작성한 시를 모은 것으로 1부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났다는 건, 2부 다시 활짝 웃어 보이겠지, 3부 나는 행복한 관객이다, 4부 훨훨, 닿을 수 있는 그곳까지, 5부 너를 볼 때마다 자꾸 드는 생각 등 5개 주제별로 꾸며졌다. 제목 ‘너의 오늘을 내가 사랑할게’는 2학년 박은희 학생이 시험을 치르고 나서 너무 힘든 마음에 자신한테 위로하는 마음으로 쓴 시구에서 따왔으며 아이들의 오늘을 응원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각 장의 제목 또한 아이들의 시구에서 땄다. 시집이 나오자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집 표지부터 남달라서 탄성이 나왔고 요즘 세계적으로 유명한 색들의 디자인이 고퀄러티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 정도였는데, 쓰리피플 출판에서 Pikant 디자인까지 더해져 보는 이로 해금 미소를 머금게 했다. 3학년 박지윤 학생은 “시집 편집부로 만들 때 돕는 작업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시집을 받자마자 자랑스러웠다”며 “어머니와 할머니께서 시집을 보고 ‘진짜 너희가 쓴 시가 맞냐, 이렇게 잘 쓸 수 있냐’며 선생님과 우리의 노고에 칭찬했다”고 말했다. 시집을 엮은 최하나 교사는 “이번 시집은 전교생 첫 디카 시집이다. 교사로서 운이 좋게 열 권의 전교생 시집을 엮은 데 이어 열한 번째 ‘디카시’라는 새로운 시도를 해 봤다”며 “힘었을 텐데 묵묵히 시를 적어준 학생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미정 교장은 “시집을 읽으며 아이들이 모두 시인이 돼보고 자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뜻깊었다”며 “이번에 새로 부임하면서 전교생 시집을 보니, 시를 읽으며 그 아이들과 더 빨리 친해진 것 같았고 책을 읽고 시를 쓰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