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여군이 국내 최고의 정원, 궁남지 연꽃단지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오는 7월 천만송이 연꽃 만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4월부터 추진해 왔다.
연꽃 식생지 10개소를 대상으로 개화를 촉진하기 위한 연단지 뒤집기 등 기초지반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앞서 3월에는 기간제근로자 15명을 고용해 주변 고사목과 위험수목 정리, 탐방로 정비, 각종 폐기물 수거 등 관람 환경개선을 위한 정비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더 나아가 군은 포룡정을 중심으로 약 10만여 평 연지가 조성된 궁남지에 연꽃 50여 종을 심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는 수련을 기존보다 넓게 식재하고 온대·열대수련, 호주수련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볼거리를 늘렸다.
특히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연꽃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 이동시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빅토리아연꽃은 8~9월 한여름 밤에 단 3일 동안만 꽃을 볼 수 있어 사진애호가와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2종 16촉을 심어 꽃이 만개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연꽃과 함께 부들, 물양귀비, 물칸나, 물토란, 창포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포룡정이 있는 연못의 수질 개선을 위한 친환경 수질개선제를 5월부터 매주 1회 살포해 악취 및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천만송이 연꽃단지는 물론, 연꽃 관람 쉼터인 원두막, 파고라, 흔들의자 도색을 실시하고 연지목책 정비, 안전로프 교체, 대형그네 보수 등 관광객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설치 관리에 철저를 기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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