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도서관은 취약계층의 학습권 신장과 디지털마인드 조성을 위한 은빛독서나눔이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 이야기가 있는 코딩 등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및 디지털 문화 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공모사업인 ‘은빛독서나눔이’는 56세~76세 시민을 시니어 독서지도사인 은빛독서나눔이로 양성하고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돌봄센터에 파견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의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10명의 은빛독서나눔이가 19개 기관으로 파견되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책읽기, 독후감 및 글쓰기 등 독서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도서관과 함께 책 읽기’는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 어린이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과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진명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도서관 동화체험교실 이용 동화구연가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읽기 독서지도교실 연극공연 등의 과정을 15주간 운영한다.
‘이야기가 있는 코딩’은 어린이의 사고력 신장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하안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인 게임창작소에서 독서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코딩 교육을 실시한다.
엔트리를 활용한 교육 후 코딩 공모전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수강생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코딩 운용 및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사업의 총 사업비는 2천6백만원으로 이 중 1천8십만원을 주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광명시민을 대상으로 강사, 독서지도사 등을 양성해 공모사업을 진행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년이 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소외계층 및 취약계층 시민의 문화 정보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며 “도서관과 평생학습원 등 광명시의 교육기관에서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광명시민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