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정신질환자를 위해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해 치료와 회복을 도왔다.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정신질환자 A씨는 오랫동안 전기와 가스가 차단된 채 망가진 집에 거주하며 인간의 삶에 기본이 되는 건강한 의식주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A씨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서는 약물치료 외에 지역사회에서 지낼 수 있도록 주거지 환경 개선이 꼭 필요했으나 도움을 줄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천시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해 관내 집수리 봉사단체와 함께 약 한 달에 걸쳐 집 안의 오래된 쓰레기들을 걷어 내고 청소했다.
그 뿐만 아니라 도배, 장판 등 망가진 집을 수리해 A씨가 건강한 삶의 방향으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 내 정신질환자는 대부분 본인 및 가족, 병·의원을 통해 의뢰되기도 하지만 지역 주민이나 행정기관을 통해 발견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은 편견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치료와 재활에 유입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이 도울 수 없거나 단절된 경우는 주변사람들과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치료받고 재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정신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신질환자를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은 약물치료지만 재활과 사회통합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을 향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다.
A씨는 그러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배려를 통해 앞으로 새 삶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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