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이 시설개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안양시는 이달부터 경로당이 재개방된 것에 발맞춰 낡은 시설을 보수하고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등 환경시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시에 따르면 만안구는 박달2동 해당화경로당 등 13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보일러와 장판 교체, 도배, 도색 등의 환경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또 안양1동 남부경로당을 포함한 48곳에 대해서는 입식형 탁자를 들여놓아 편한 자세로 식사할 수 있게 했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서는 에어컨을 설치하고 소파와 냉장고도 새로 설치를 마쳤다.
내외부에 걸친 청소작업도 이뤄진다.
동안구에서도 경로당 정상 운영에 발맞춰 이달 초 입식용 탁자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경로당은 만안과 동안을 합쳐 234개소. 시는 이처럼 경로당 개방에 맞춰 시설을 방문, 낡은 시설을 보수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어르신들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만안구는 특히 곧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안전 점검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경로당을 찾은 한 어르신은“코로나19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찾은 경로당의 분위기가 한결 쾌적해져 기분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부모님과 같이 생각하고 있다 다시 문이 열린 경로당의 환경을 더욱 향상해 편안한 노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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