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6월 27일 현대백화점과 ‘재난 및 안전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 행사’를 6월 27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 현대 서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재난 및 안전관리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식품·의류 등 다양한 판매시설을 보유한 ㈜현대백화점이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를 목적으로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는 현대백화점의 안전관리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현대백화점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 체결식 이후에는 ‘더 현대 서울점’ 5층에서 화재 발생상황을 가정한 자체 위기 상황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백화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붕괴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서 등 긴급구조기관이 현장에 출동하기 전까지 자율적 위기 대응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재난 시 대응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에 중점을 두고 백화점 내 공원에서 화재 초기 대응, 119 신고 신속 대피 유도 등 과정으로 진행됐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 행사’는 ‘더 현대 서울점’ 5층과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현장행사와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먼저 현장행사로 진행되는 부채만들기 체험은 일상 생활 속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재난·안전 수칙이 그려진 부채에 색칠을 하며 재미있게 재난·안전 수칙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화재·감염병 등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문제형식으로 알아보는 ‘더 안전한 퀴즈’가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어서 7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물놀이, 식품위생 사고 등 여름철 안전사고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을 사진 또는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는 ‘더 안전한 이야기’ 공모전이 실시된다.
온라인 행사는 행정안전부와 현대백화점의 공식 누리 소통망에 접속해 행사 공식 누리집 연결주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 또는 심사를 통해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협약식 체결과 훈련을 참관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평소에 일상적 위험 요소를 찾아내어 제거하고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장, 여객 터미널 등 다른 유형의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다양한 안전 행사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