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가 지난달 29일 19시 호우주의보 발효 및 30일 0시 30분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실시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밤부터 30일 오전까지 수도권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신천동 144mm를 비롯해, 목감동 149mm, 연성동 137mm 등 시흥시 전역에 평균 142.8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시는 집중호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29일 오후 6시부터 근무 단계를 1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관내 곳곳에 300여명의 비상근무자를 배치했다.
주민 불편과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관내 상습 침수지역 및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 현지점검 활동 안전조치 및 피해 방지 긴급 재난문자 발송 등을 통해 실시간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30일 오전에 집중된 폭우로 도로 침수와 가드레일 파손, 주택 침수 등의 피해 상황을 접수한 시는 신속하고 안전한 관리 조치를 취함으로써, 인명 피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추가 침수 피해에 대비해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및 하천변 저지대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과 점검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이 끝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단계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장마에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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