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적 드문 곳에 가로등이 나가서 어둡고 무서웠어요. 직통 문자가 생각나서 문자를 드렸는데 바로 점검해주셔서 길이 밝아졌어요. 너무 감사한다” 지난 5일 저녁 A씨는 동네를 걷다 가로등이 나간 모습을 보고 구청장 직통 문자가 생각나 해당 번호로 문자를 보냈다.
다음날 가로등이 보수되자 A씨는 다시 감사 문자를 보내왔다.
중랑구는 주민들이 고충 및 건의사항을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구청장 직통 문자메시지 전용 휴대전화를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한다.
구청장 직통 문자는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의 불편과 고충, 건의사항 등을 청취해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한 민원 창구다.
구는 문자메시지로 구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는 한편 구민들은 쉽고 편리하게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직통 전화 개설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7대 비전 중 주민소통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역과 관련된 작은 일이라도 구청장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전화번호는 010-4907-2094다.
불편, 건의 고충사항이 있는 구민 누구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민원에 대한 답변과 진행사항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는 ‘중랑마실’에 이어 이번 직통 휴대전화 개설로 주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경청할 것”이라며 “구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으며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구청장 직통 휴대전화 외에도 대표 주민 소통창구인 중랑마실을 운영 중이다.
2018년 민선7기 출범 이후 지난 3월까지 총 105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학교, 어린이집, 시장, 봉제업체 등 다양한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이나 구민불편 등의 건의사항 794건을 접수해 이 중 84.4%인 656건을 처리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