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하고 우울한 요즘 지역주민들에게 마을의 아름다운 꽃길은 숨통을 트이게 한다.
특히 코로나 재유행이 우려되는 요즘 꽃길을 걸으며 마음의 휴식과 회복을 얻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에 평소 이천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시도 2호선에 주변 도암1, 2, 3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도로변에 백일홍 꽃을 심고 가꾸어 백일의 향기가 퍼지도록 해 다시 찾고 싶은 백일홍 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백일홍 거리조성은 지난해 마을정원 조성해 힘써온 도암1리 이병주 이장의 남다른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다른 마을의 모범사례로 조금씩 입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병주 도암1리 이장은 “평소 신둔의 중심을 지나는 이곳에 꽃길을 조성한다면 많은 분들께 즐거움과 기쁨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올 초부터 꽃씨를 뿌리고 준비했다”며 “특히 도로를 중심으로 인근 마을주민들이 매일 아침 이곳을 찾아 꽃길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너나 할 것 없이 솔선수범하면서 마을 공동체가 살아나는 계기가 됐다”며 백일홍 거리조성의 소회를 밝혔다.
우현녀 신둔면장은 “주민들 스스로 백일홍 거리를 조성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출장길에 아름다운 백일홍 거리를 지날 때 마다 저부터 힐링하게 되고 백일홍 거리조성을 통해 이천을 방문 하는 관광객은 다시 신둔을 찾게 되고 도로를 걷는 인근 주민들은 사색과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