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보아 온 강남시장 일원에 대해 국비를 포함한 266억원을 투입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한다.
구는 22일 석남동 219-1번지 일원 사업 현장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우수저류시설이란 집중호우 시 공공 하수관에서 처리하지 못한 우수를 지하에 저장하고 강우가 종료된 후 지하에 저장된 우수를 공공 하수관으로 방류하는 방재시설이다.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되는 석남동 강남시장 일원은 주변보다 낮은 지형적인 특성과 주관거 통수능 부족으로 인해 지난 2010년, 2011년, 2017년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등 건물 677동 이상과 도로 등 시설물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총사업비 266억원을 투입해 석남이음숲과 강남시장 일원에 저류용량 3만8천 톤 규모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총연장 2km 관로를 신설하고 확장한다. 구는 오는 2024년 5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열린 착공식에서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석남1지구 침수와 주민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58만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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