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서구문화재단이 국내 최초의 음악 감상실 쎄시봉 출신 가수들과 함께 오는 8월 12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쎄시봉과 함께하는 공감콘서트’를 개최해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 한 여름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국내 포크 음악의 흐름을 주도한 쎄시봉의 친구들 이장희, 윤형주, 김세환과 국내외 전문 지휘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최선용 지휘자, 뮤지컬, 대중가요,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사랑받고 있는 아르스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1953년 서울시 무교동에 개업한 쎄시봉은 소량의 입장료만 내면 그 당시 인기 있었던 최신 팝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한국 최초의 대중음악감상실이다.
쎄시봉은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여서 통기타 라이브를 공연을 펼치며 1960년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켰다.
이장희, 김세환, 윤형주 모두 쎄시봉을 거친 유명 가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수 이장희는 이번 공연에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등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1968년 송창식과 함께 전설적인 남성 듀오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가요계에 데뷔해 감미로운 음색과 아름다운 노랫말로 많은 인기를 얻은 가수 윤형주는 ‘조개 껍질 묶어’, ‘바보’ 등 대표곡을 선보인다.
또한, 시인 윤동주의 육촌 동생인 윤형주는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낭송하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출연을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한 가수 김세환은 ‘사랑하는 마음’,‘길가에 앉아서’, ‘토요일 밤에’ 등 대중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윤형주와 함께 CM송 메들리, 아리랑 판타지 등을 함께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R석 30,000원, S석 20,000원으로 인터파크티켓,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서로e음카드 소지자는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