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가 학교의 시설물과 기자재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학교 안 체험교실’을 군서초등학교와 생금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스마트고등학교에서 열었다.
이번 ‘학교 안 체험교실’은 경기스마트고등학교 4개 학과의 교육과정 일부를 초등학교 수준으로 변경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학교-마을교육 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군서초등학교와 생금초등학교를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스마트전기과에서 드론 키트를 이용한 ‘나만의 드론 제작하기’, 컴퓨터응용기계과에서 3D모델링을 활용한 ‘탁상시계 만들기’, 기계산업설계과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하는 ‘내 소품 내가 만들기’, 뷰티아트과에서 색칠하기, 화장품 만들기, 네일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블링 블링 꾸미는 녀석들’이 있다.
‘학교 안 체험교실’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들은 경기스마트고등학교의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했다.
체험 과정을 지켜본 김송진 시흥시 교육자치과장은 “학교 공간이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게 노력하며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고 열린 행정으로 청렴정책에 한발 더 나아가는 방안을 교육도시 차원에서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길 경기스마트고등학교장은 “지속적인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에서 학교의 물리적 공간이 더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교직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