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군포시 대야동에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아동 정기후원을 신청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7월 27일 군포시 대야동에 거주하는 심재융씨는 대야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의 아이를 돕고 싶다면서 후원절차를 문의했다.
복지담당자로부터 설명을 들은 심씨는 다음날 다시 찾아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초등학생 1명에게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5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후원내용을 밝혔고 대야동에서는 관내 저소득 한부모 가정 중에서도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1명의 아동을 선정해 후원금을 연계하기로 결정했다.
심재융씨는 “수년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를 해왔으며 본인도 초등학생 자녀가 있어 이번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씨는 군포시청에서 기간제로 일하는 직원으로 밝혀져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동행정복지센터나 시로 접수된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배분·운용·관리가 되는데, 이번 사례처럼 특정 대상을 지정해서 후원하는 방식은 지정기탁에 해당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중위소득 120% 이내의 대상자 중에서 선정한다.
후원을 하기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가까운 동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복지정책과에 신청하면 되고 일시기부·정기기부, 현금·현물 모두 가능하다.
대야동에서는 2021년 기준 약 1천2백만원의 성금이 모금됐으며 대상을 지정한 지정기탁금은 약 1천6백만원으로 총 275명이 혜택을 받았다.
정구정 대야동장은 주변의 이웃을 챙기는 심씨의 소중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러한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