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역의 대표 골목축제인 ‘오십시영’ 행사를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선학역 주변 선학동음식문화시범거리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6회째를 맞는 올해 생동감 축제 ‘오십시영’은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기존 오십시영 특유의 거리축제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인과 구민들의 일상회복과 함께 연수구 대표 음식문화시범거리의 골목상권 부활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을 찾아간다.
‘오십시영’이라는 이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젊어지는 시간이라는 의미와 방문객에게 ‘어서오십시오~’라는 환영인사를 담고 있는 선학동 거리축제 고유 명칭이다.
선학역 일대 상인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기대와 설렘 속에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음식업 영업주들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외식환경 조성과 함께 자발적인 할인행사 등으로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연수구에서도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를 갖춘 풍성한 거리행사로 소비자와 관광객을 유치해 정체되어 있는 음식문화시범거리 상권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주민과 상인회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젊은 버스커 주축의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선학동 제일내과의원-수협-다올떡방에 이르는 400여m 구간에 10여개 테마별 구간과 함께 메인무대와 버스킹라운지 등 3개 무대를 설치해 이틀간 각종 공연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는다.
먼저 26일 오후 5시 개막과 함께 젊은 아티스트의 7080추억의 노래공연, 버스킹, 거리퍼포먼스, 플리마켓과 체험·전시행사, 거리일원 음식점 등의 10% 할인행사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골목상인과 방문객이 주인공이 되는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트로트 공연과 함께 무대마다 버스킹과 마임 마술공연 등으로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선학동음식문화시범거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외식문화선도 우수지구 등으로 지정을 받아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방문해 영업주들을 격려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도 영업주들과 함께 음식문화시범거리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구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를 구성했다”며 “가족·연인·친구들이 함께 찾아와 생동감 넘치는 골목에서 추억의 맛과 재미를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