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다채로운 사람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망우별빛영화제’를 개최한다.
공개된 영화제 포스터는 유관순, 한용운, 방정환 등 공원에 잠든 유명인사들을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로 표현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영화제의 개막을 함께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다.
영화감독의 작품부터 시민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구민들이 제작한 영화까지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 1편, 단편 옴니버스 5편, 시민영화 아카데미 작품 16편 등 총 22편의 영화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은 9월 2일 오후 7시며 샌드 애니메이션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개막작은 망우별빛영화제 제작지원 작품으로 영화감독 윤재호, 후지모토 신스케, 이상우, 이제한, 김서진이 참여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중랑구민과 영화감독들이 함께 제작한 작품들과 ‘아치의 노래, 정태춘’등 여러 이야기가 담긴 영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상영작 중에는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영면한 천재 시인 박인환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가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영화 외에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 특수분장, 페이스페인팅 체험 부스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영화제 기간 야외무대에서는 1318 청소년상상발전소와 그룹 진우철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등의 음악을 제작한 김인영 음악감독의 영화 영상음악 강연과 아크릴 물감과 백드롭 기법을 활용한 추상화 페인팅 체험도 준비돼 여러 가지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망우별빛영화제는 구민들이 소비자로서 문화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창작하는 주체로서 제작에도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가치 있는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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