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은 지난 8월 22일 옹진군청 소회의실에서 덕적자도 직항선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덕적자도의 여건에 최적화된 여객선 설계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덕적자도 직항선은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를 거치지 않고 문갑도로 직항한 후 굴업도, 백아도, 울도, 지도, 다시 문갑도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구상하고 있으나 추후 덕적자도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노선을 최종확정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년 덕적자도는 주말 및 여름성수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함에 따라 여객선 선표를 확보하지 못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되고 있었으나, 새로이 건조될 여객선은 선원을 제외하고도 총 340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493톤급 차도선으로 최대 17노트의 속도로 운항되고 소형차 기준으로 12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어 주민들의 이용에 많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설계를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남은 입찰 및 계약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내년 초 선박 건조를 시작으로 늦어도 내년 연말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이번에 덕적자도 직항선의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덕적자도 주민들의 교통권이 한층 향상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보고 앞으로 직항선이 운항하게 되면 주민들의 이동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련 행정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주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편리하고 쾌적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