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계양구 산림욕장 출렁다리 주변에 ‘안개형 냉각수시설’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안개형 냉각수 시설은 자외선 살균처리를 한 수돗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크기의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시설이다.
물이 안개처럼 분무되어 몸이 젖지 않고 기화할 때 주위 온도를 3°C~5°C 가량 낮추며 공기 중 미세먼지를 포집 후 지면으로 떨어뜨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학동 산 10번지에 위치한 계양구 산림욕장은 지난 2012년부터 조성됐으며 노약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길’과 3,600여 그루의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과 초화가 어우러져 지역 주민들이 산책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이번 출렁다리 주변 안개형 냉각수 설치로 산림욕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양구 산림욕장 안개형 냉각수 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온 28°C 이상, 습도 85% 이하일 경우 5분 가동 5분 중단을 반복해 작동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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