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지역 주민들의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지원을 위해 옥상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참여하고 가꾸는 힐링터-옥상텃밭’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일반 구민들과 장애인·보호자 및 치매·정신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가 연수구청 공원녹지과와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수구보건소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옥상 등을 활용해 채소류, 화초류 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텃밭교실과 치유정원교실을 운영 지원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최근 1년간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 등을 느낀 ‘우울감 경험률’이 13.2%로 OECD 29개국 평균인 10.7%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는 연수구청 공원녹지과와 자원봉사자, 봉사동아리 등과 함께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옥상텃밭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3㎡ 크기의 한평텃밭 15곳과 30㎡와 50㎡ 크기의 정원 3곳을 선정해 텃밭, 정원운영 관리 및 농기구 사용 등 기본교육과 함께 계절작물의 재배와 수확까지를 교육 지원한다.
또 매주 두 차례씩 정원활동가들이 나서 상록식물, 초화류, 허브류 식재 관리를 위한 치유정원 조성과 허브식물 오감체험 등 원예치유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작물 재배 재배 작물 수확 및 만들기 프로그램 화초류·허브류로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 참여자 일상 생활자립능력평가, 우울증 등 사전·사후 평가 및 모니터링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직접 옥상텃밭을 가꾸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활성화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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