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막식은 국민의례, 제막 행사, 그리스 용사들에 대한 헌화, 한국정교회 추도의식, 추모사,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니콜라오스 하르달랴스 그리스국방차관은 추모사에서 “그리스와 대한민국은 8,500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지만 애국심, 공정성, 민주주의, 법치주의, 평화적 분쟁 해결 등의 가치를 통해서 70여 년 전부터 연결되어 있다.
참전기념비는 그리스 병사의 희생뿐만 아니라 위대한 국가가 갖는 공동의 가치증거로 서 있으며 세계적인 불확실성과 공격적 권위주의의 시기에 이러한 가치를 반영하며 더 나은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에서 이런 의미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여주시장으로서 뜻깊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그리스군의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을 기리는 그리스군 참전기념비가 영월공원으로 이전돼 시민들 곁에서 참전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