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두천시 소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주민자치 특색사업으로 아리랑 다리 유래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요동 관내에 잊혀져 가고 있는 역사에 대한 유래를 발굴해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안내를 도와 마을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아리랑 다리는 신천을 건너기 위해 돌다리를 이용하거나 물이 많을 때는 배를 이용했던 주민들을 위해 1964년에 미7사단이 지금의 안흥교 부근에 설치한 다리로 다리를 건널 때 출렁거렸기 때문에 아리랑 다리라고 불렸다.
이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물이 넘칠 때는 부득이 10여리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설치 후에는 양측 주민들이 마음 놓고 왕래할 수 있게 됐으며 1972년에 현재의 안흥교를 건설하면서 철거됐다.
권용선 주민자치위원장은 “아리랑 다리 안내판이 소요동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마을 역사를 안내하고 잊혀져 가는 마을 유래에 대한 소개를 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며 “본 사업의 호응도에 따라 소요동 관내 역사 유래에 대한 지명이나 시설을 적극 발굴해 추가 설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