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오랫동안 방치된 주인 없는 낡은 간판을 철거하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돼 망설이고 있다면, 11월 30일까지 강동구청에서 철거비 무상 지원 접수를 받으니 서두르자. 강동구는 도시 경관을 해치고 보행자에 위험을 초래하는 주인 없는 간판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간판 철거비용을 전액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소상공인들의 철거비용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서 보행환경을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꾸기 위해 총 126개의 간판철거를 무상 지원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폐업하거나 사업장을 이전한 업소가 많아져 장기간 방치된 간판이 늘어나고 있고 도시 미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부식되고 있는 오래된 간판은 추락 등의 안전사고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
이에 구는 10월 25일부터 다음 달인 11월 30일까지 선착순 60개소를 모집해 주인 없는 간판을 철거할 예정이다.
간판 철거를 원하는 건물주나 폐업소 업주는 강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담당자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되고 강동구청 도시경관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임동철 도시경관과장은 “곳곳에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을 정비함으로써 주민 안전은 지키고 도심 경관도 향상시켜 강동구가 쾌적하고 깨끗한 클린도시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