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구성된 ‘시흥갯골·소래습지 공동 보존과 활용을 위한 Working Group’의 공동 주관으로 지난 9일 갯골생태공원 일대를 플로깅하는 ‘갯골 품은 습지 경관, 그 곳을 품다’ 캠페인을 개최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이번 플로깅 행사에는 ‘시흥갯골·소래습지 공동 보존과 활용을 위한 Working Group’과 시흥환경운동연합,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시흥갯골습지학교, 시흥환경연대, 시흥시명예환경감시원 등 시흥시민과 인천시민 60여명이 참여해 갯골에 서식하는 생태 관찰 활동과 환경 정화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갯골 플로깅 캠페인은 단순한 정화활동을 넘어 ‘클린-스웰’앱을 활용해 수거한 쓰레기의 분포 및 종류를 조사하는 활동을 병행했다.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 비닐, 식품 포장지 순으로 담배꽁초가 가장 많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지리적으로 인접할 뿐만 아니라, 서해안의 연안습지로 생태환경이 동일하고 소래염전이라는 같은 역사·문화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가 인정돼 2012년 2월 시흥갯골은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참여자들은 앞으로도 갯골의 생태적 가치를 보전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플로깅 캠페인의 참여자들은 시흥갯골의 보존을 위한 효율적인 관리 방법으로 시민대상 환경교육 시행 지속적인 플로깅 캠페인 확대를 꼽았으며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