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군, 국내 위성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한 뜻 모아

    과기정통부-방사청 간 위성통신 분야 업무협약 체결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12-07 13:44:43




    민-군, 국내 위성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한 뜻 모아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은 12.7 위성통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과기정통부와 방사청 상호 간에 위성통신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하고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와 방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통신 기술 개발, 위성통신 분야 위성망 확보, 국방 분야 위성통신 기술을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에 활용, 과기정통부 기술개발사업의 결과물을 국방 분야에 활용,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 구축 및 실증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차세대 통신의 흐름에 따라 지상-위성 통합망이 구현된다면 향후 위성통신을 활용한 초공간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궤도 위성통신은 높은 전송용량과 속도, 짧은 지연시간 등의 장점으로 지상망을 상당 수준 보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망이 파괴된 전장 지역에서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이 군 작전에 운용 가능함이 확인됨으로써 군사적 활용도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에 비해 기술력과 우주검증이력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들이 국제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방위사업청과 과기정통부는 국방 분야에서 확보된 위성통신 공통기술을 공유하고 이번 사업에서 개발한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이 국방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정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군 전력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위성통신 발전을 위한 민간과 국방 분야 간 기술 교류 및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위성통신을 포함해 미래 우주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민-군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에 양 부처가 크게 공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업무협약을 토대로 앞으로 양 부처가 긴밀히 협조해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 발전의 선순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