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전시는 23일 시청 행복실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유관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개인형 이동장치 증가에 따른 각종 안전 문제 및 민원 사항 발생에 따라 이를 해소하고 보행자와 PM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경찰청,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대전시에서 공유전동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는 6개 업체 관계자가 모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시, 경찰청, 교육청 및 공유전동킥보드업체가 2021년 체결한 ‘PM 안전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기관별 역할 준수 무단방치 PM의 처리 방안 법규 위반 사항 합동 단속 추진 2명 이상 탑승 방지 및 면허확인 시스템 개선 등 업체 협조 사항 PM 전용 주차존 이용 활성화 방안 PM의 안전한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 교육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청 교통과 육인철 교통안전팀장은 교통경찰 PM 단속 시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제안했고 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 김선영 장학사는 교육청 내 강화된 PM 교육 과정을 소개하며 시 차원의 전문강사 지원을 요청했다.
업체관계자들은 안전 문제 및 각종 민원의 심각성에 공감하면서 PM 전용 주차존 주차에 대한 이용자 인센티브 소개와 함께 PM 전용 주차존 설치 확대 및 설치 시 업체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제안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서정규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대전시는 PM 확산에 따른 각종 문제 해결을 위해 202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PM 사고에 대비한 ‘대전시민 자전거 및 PM 보험’을 가입·운영 중이며 올해 10월에는 관내 917개소에 PM 전용 주차존을 설치해 이용자가 지정된 장소에 주차토록 유도, 보행자와 PM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 안전사고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내년에는 유관기관 및 업체와 자율적인 규제 속에 새로운 교통수단인 PM의 안전한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및 편의 증진 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해 PM의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하고 보행자와 PM 이용자 누구나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