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에서 개최되는 다수 행사와 다중밀집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가장 먼저 구는 31일 보신각 일대에서 약 1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 종로경찰서 종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본 행사 시작에 앞서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는 보신각 주변 질서 유지 등을 위해 안전요원을 약 60명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행사 전후로 종로1~2가, 청계1~2가, 우정국로 광화문광장 주변 등에 160여명의 청소인력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폐기물 수거처리와 도로 노면청소를 강화한다.
보신각 일대 현수막, 벽보, 전단 등 불법 광고물 역시 빈틈없이 정비하고 불법노점상 단속반, 타종인력 구급인력, 불법주차 단속 인원을 투입해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주요 관광지와 신년 해맞이 명소 안전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익선동, 관철동 젊음의 거리, 대학로 문화지구 등에서 불법광고물과 노점상, 불법주정차 단속, 도로시설물 정비를 진행하고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현장 질서 유지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관제요원 외 추가근무자를 추가 투입해 안전사고 발생우려 과밀지구를 중점 관제하고 다중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상황실도 별도 운영한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는 인왕산 정상과 팔각정 일대의 안전난간, 목재데크, 공원등 점멸 상태 또한 사전에 면밀히 확인하고 1월 1일에는 상황실과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안전 관리에 나선다.
정문헌 구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대규모 행사는 물론 관내 다중밀집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구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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