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은 27일 수원 효원고등학교에서 푸드뱅크 운영 관련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에는 경기도교육청 교육협력국 이현철 국장과 학교급식협력과 관계자, 효원고 최영수 교장 등이 참석했으며 푸드뱅크 및 급식 운영 현황 청취와 푸드뱅크 운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효원고등학교는 음식물 쓰레기 감축으로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과 동시에 잔식을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기부하기 위해 ‘효경의손길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와 계약을 체결해 올해 9월부터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전에는 음식물 쓰레기 하루 평균 배출량이 약 392kg이였으나, 운영 후에는 275kg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고 월 평균 처리비용도 53만원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문승호 의원은 “학교급식은 HACCP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안전하며 영양사가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기 때문에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한 식사가 된다”며 “잔식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당일 즉시 배송하는 푸드뱅크는 나눔실천, 비용 절감, 온실가스 배출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모범적인 ‘민-학 협력’ 사례”고 말하고 “효원고 운영 사례를 관찰해 행·재정적인 미흡사항은 보완해서 많은 학교의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특히 배송 중 음식 변질과 식중독 예방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냉·보온 기능 용기나 아이스박스 등이 필요한데 재정이 수반될 것”이라며 “예산적인 부분은 지자체와 교육행정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 기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