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오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가천대학교 한의대 봉사단 ‘언재호야’와 함께 무료 한방 진료 ‘사랑의 한방 봉사’를 실시한다.
2003년부터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한방 봉사’는 중랑구와 가천대학교 한방 의료 봉사단의 관·학 협력 사업으로 병원비가 부담돼 진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방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랑의 한방 봉사’로 지난해까지 총 2만 2천여명의 구민들이 진료를 받았다.
‘사랑의 한방 봉사’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한방 치료의 특성을 고려해 6주간 침과 부황 치료를 진행하고 한약 처방 등도 실시한다.
지속적인 진료와 처방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참여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가천대학교 한의대 의료 봉사단인 ‘언재호야’는 매년 겨울과 여름 방학을 이용해 ‘사랑의 한방 봉사’를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에는 총 30여명의 봉사단원이 진료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방 진료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중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구민 중 한방 진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랑의 한방 봉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제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며 “매년 중랑구민들을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언재호야 봉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뿐 아니라 자원봉사단체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과 구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