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는 수유동 소재에 위치한 백년시장 약 230m 구간에 아케이드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케이드 설치 사업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백년시장을 이용하는 구민들의 편의성이 증진되고 인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면적 1,725㎡ 규모의 아케이드는 약 230m구간에 조성된다.
아케이드 설치 사업엔 구비와 시비, 민간자본금 등 총 44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백년시장 아케이드 차양 막 재질로 테프론을 사용할 예정이다.
테프론은 우수한 내약품성, 내열성, 소수성을 가지는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 섬유다.
기존 아케이드 재료로 사용되던 폴리카보네이트보다 녹는점이 높아 화재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구는 최근 불거진 방음터널화재와 같은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스프링클러·소화전·감지기·CCTV·방송장비 등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현재까지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주민설명회, 전신주 및 통신선로 이동 공사 등의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후 기초공사와 현장 정밀 실측을 진행한 후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아케이드를 설치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백년시장이 그 이름처럼 백년을 뛰어 넘는 발전을 기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시장은 30여년 전부터 운영되어 온 도소매시장이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위해 2014년 1월 인정시장으로 등록됐으며 지난해엔 강북종합전통시장에서 백년시장으로 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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