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4일까지 ‘해빙기 특별 안전 관리 기간’을 지정하고 안전 점검에 나선다.
구는 지역 내 429개소의 대상지를 선정해 시설물 유형과 특성에 맞는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땅속 수분이 녹아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이나 낙석 등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부서별 자체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반도 편성한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신속한 보수 및 보강과 사용 금지, 철거 등의 긴급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굴토 및 대형 공사장 7개소 공동주택 44개소 급경사지 25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11개소 재난취약시설 269개소 도로시설물 57개소 등 총 429개소다.
낙석 및 붕괴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낙석 방지책 등의 안전시설 이상 유무와 지반 침하, 시설물 파손 여부 등을 점검한다.
공사장을 대상으로는 안전관리시설 적정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도로사면의 배수로 정비 및 포장 상태의 이상 여부도 점검해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신속하게 보수한다.
또한 점검 기간 내 굴토 공사장 2곳에서는 서울시 안전어사대 특별점검도 실시된다.
해빙기 안전점검과 더불어 주민 누구나 지역 내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이나 120 다산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 내 안전 취약시설과 각종 시설물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재난 없고 안전한 중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