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4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설레는 드라이브 여행’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이 여행의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을 다그친다.
차창을 활짝 열고 온몸으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추천 여행지는 낭만과 그리움을 찾아서 인천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드라이브 물레재 넘어 펼쳐진 동강의 샹그릴라, 정선 연포분교 가는 길 열두 굽이 봄을 깨워 달리는 보은 말티재 살랑살랑 차 타고 봄 타러, 국도35호선 봉화 법전-명호 구간 미조항에서 물건항까지 이어지는 낭만의 드라이브 여행, 남해 물미해안도로 등 총 5곳이다.
여행지 방문 시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경복궁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인천 정서진이 자리한다.
정동진 일출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 일몰은 낭만과 그리움을 대변한다.
해 질 무렵 정서진은 드넓은 서해가 넉넉한 품을 벌리고 주홍빛 수평선 위로 크고 작은 섬이 그림처럼 떠 있다.
조약돌 모양을 본뜬 ‘노을종’과 고즈넉한 아라빛섬, 아라타워 23층에 있는 전망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국적인 경인아라뱃길을 끼고 달리는 길에 정서진의 노을까지 더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언제든 자동차를 멈추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공원도 많다.
경인아라뱃길을 발아래 두고 걷는 아라마루전망대와 국내 최대 규모 인공 폭포인 아라폭포가 볼만하다.
저녁이면 알록달록한 조명이 아름다운 야경을 빚어낸다.
자동차에서 바라보는 경인아라뱃길도 아름답지만, 유람선을 타고 상쾌한 강바람을 직접 느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