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영동전통시장 화재 대응 소방차 진입 길터주기 훈련 실시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2023년 안전강남 훈련의 일환으로 오는 7일 영동전통시장에서 강남소방서 강남경찰서 영동시장 상인회 등 170여명과 탱크차·물품장비차 등 장비 5대가 투입되는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구는 3월부터 6월까지를 안전강남 훈련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과 등 6개 부서와 22개 전 동에서 재난유형별 안전사고 매뉴얼을 점검하고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 지역인 논현1동 영동전통시장은 밀집된 상점과 좁은 대피로 등으로 화재 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큰 시설로 초기 상황전파와 신속한 대응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훈련은 상황 전파-초기 대응-비상 대응-수습 복구의 전 과정을 훈련한다.
오후 3시 화재 발생 상가가 소방서에 신고해 화재 상황을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인회에서는 시장에 안내방송과 경보음을 울리고 구청과 소방서는 재난상황전파시스템을 가동한다.
이어 상인회 의용소방대가 시장 내 설치된 매립 소화전 3개소 및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진화를 시도한다.
이후 상황전파를 통보받은 소방차 및 구청지원차량이 출동하고 상인들은 좁은 시장길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시장 내 적치물과 어닝을 철거하는 길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
상인 및 이용객들은 대피로를 통해 안전하게 대피하고 연기를 흡인한 사상자 등 5명이 응급치료를 받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한다.
화재가 진압되면 수습복구를 위해 피해상황을 접수받고 소상공인과 이재민 지원대책을 강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올해 안전훈련은 각 동별 자체 모의훈련 방식으로 실시해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예기치 않은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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