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지역사회 내 치매 안전망 구축, 인식 개선 홍보 강화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주민, 치매환자, 가족이 안심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치매극복선도기관 지정,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치매안심마을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극복선도기관은 치매 인식 개선을 확대하고 치매 극복 선도 활동을 펼친다.
지역 내 신길종합사회복지관, 재가복지센터, 당산1동 공립작은도서관, 치매안심가맹점 등 총 29곳을 지정,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치매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한다.
치매안심주치의는 한강성심병원, 대림성모병원 등 지역 내 병·의원 27곳이 지정됐다.
치매약 처방과 복용 관리, 동반 질환 관리 등 치매 환자의 검사비를 지원하고 체계적 진료를 연계한다.
치매안심마을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2019년 여의동을 시작으로 2020년 양평2동, 2021년 당산1동, 2022년 신길5동 총 4곳을 지정했다.
치매 조기검진, 인지 프로그램 진행, 치매교육 및 홍보, 인식개선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펼친다.
또한 치매안심마을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고 있다.
4월 22일에는 신길근린공원에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인 ‘기억다방’을 운영했다.
‘치매가 있어도,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괜찮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기억력에 좋은 차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치매 예방 인지활동으로 에코백 만들기 체험도 이뤄졌다.
치매안심마을에 위치한 신풍역, 영등포구청역, 여의도역에서 정기적인 캠페인 활동도 진행한다.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정보 OX퀴즈 치매 인지활동 체험 치매 조기검진 안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안내 홍보자료 배포 등을 추진한다.
역사를 이용한 한 시민은 “최근 어머니께서 치매가 의심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치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셔서 궁금증도 해소하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정윤 건강증진과장은 “치매는 가족의 부양 부담, 안전 문제 등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치매에 걸려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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