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성북구가 21일 성북구청에서 ‘이웃천사 부동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웃천사 부동산’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청년 1인가구가 임대차계약을 의뢰할 경우, 중개보수를 50% 감면해주는 중개업소를 말한다.
성북구가 청년 1인가구의 안정적 주거 정착을 위해 7월부터 시작하는 사업으로 현재 지역 중개업소 중 76개 업소가 자율적으로 동참했다.
구는 참여업소의 결격사유 등을 조회한 후 이상이 없는 업소들을 ‘이웃천사 부동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정 중개업소는 지정서를 사무실에 게시하고 ‘이웃천사 부동산’ 스티커를 출입문 전면에 부착해 청년 1인가구가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8개 대학이 위치한 특성으로 청년 1인가구가 성북구 1인가구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웃천사 부동산이 활성화 될 경우 청년 1인가구의 안정적 주거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내 전 중개업소의 동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웃천사 부동산’ 지정 중개업소 대표들은 “사회적 문제가 된 전·월세 사기로 공인중개사의 위상도 많이 떨어졌는데, 이웃천사 부동산이 청년 1인가구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공인중개사로서 자부심도 되찾을 수 있어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청년 1인가구의 중개보수 감면사업에 많은 업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심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지역 청년이 주거에 불안함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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