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 강동구는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강동구 복지상담센터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강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동주민센터 방문 없이도, 전화 한 통으로 공적급여, 돌봄SOS 등 복지 분야를 종합적으로 상담 받을 수 있는 복지상담센터을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는 복지상담센터를 더 많은 주민들이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 연락주세요”라는 홍보용 안내판을 의약기관 450곳, 생활업종 상점 220곳에 설치했다.
복지상담센터는 평일 아침 9시~저녁 6시 운영하며 야간이나 공휴일에도 120다산콜센터로 신청하면 다음 날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지역의 생활밀착업종 종사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임명해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인적 안전망으로 운영하고 있다.
우체국 집배원이 우편물이 장기간 방치돼있는 가구를 발견하거나, 공동주택 관리인이 장기간 월세가 미납된 채 외출하지 않는 가구를 발견하는 등 기존 복지 시스템으로는 발굴이 어려운 위기가구를 주민이 구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강동구에는 생활업종 종사자 135명, 지역주민 72명, 복지통장 473명 등 총 898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위기가구 676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에 연계할 수 있었다.
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활동을 알리고 많은 주민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 생활업종 종사자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 누구나 본인의 거주지나 직장 인근 동주민센터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신청이 가능하다.
이선영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 복지상담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란다”며 “민·관이 함께, 우리 구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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