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재 오산시장, '기업 소통 간담회' 개최…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재도전'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
    2023-07-28 18:57:36

    이권재 오산시장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오후 2시 오산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학교·전문기관(산·학·관)협력의 지역 내 반도체 기업 협의체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실현키 위해 마련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재도전을 위해 28일 오후 오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권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를 통해 오산시가 나아갈 방향을 잡는 계기가 됐다"면서 "소부장 특화단지 최초 지정 이후 2년 주기로 공모가 진행된 점을 토대로 향후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더 빠른 도전의 장이 펼쳐질 수 있게 부지런히 준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위치를 이 자리에서 밝힐 순 없지만 10만~20만㎥ 부지의 산단조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정원중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반도체기업종합지원센터장의 ‘글로벌 반도체 패권경쟁 동향과 대응방향’ 주제 강의 ▷변창우 차세대융합연구원 박사의 ‘반도체 산업 정부 방향’ 주제 강의 ▷김병주 지역경제과장의 ‘오산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계획’ 발표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자유토론에서는 기업인들의 현실적 관점도 제시됐다.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은 "기업 입지 요건의 첫 번째인 토지가격의 안정화를 시작으로 교통까지 오산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차보용 ㈜보영테크 대표는 "앵커기업 유치에만 힘쓰는 것은 현실과는 괴리감이 있다"면서 "협력업체들도 키워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를 위해 공무원 차원의 전략팀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특화단지로 지정된 안성시 벤치마킹, 반도체 소부장 추진단 구성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에서의 부족한 점을 살피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TF팀을 만들어 차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재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오산시의회 정미섭(더불어민주당, 비례) 부의장, 조미선(국민의힘, 대원·남촌·초평)·전예슬(대원·남촌·초평) 의원, 공무원 등 40여 명,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서는 램리서치메뉴팩춰링(유), ㈜에프에스티, ㈜엘오티베큠 등 오산시 소재 20여 곳의 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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