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에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가 주관한 제8회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당신의 마음을 ON 전국 최초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 운영’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한 10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건강도시 공모전이다.
이번에 우수상을 수상한 ‘당신의 마음을 ON 전국 최초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 운영’은 치매환자의 곁에서 가장 고통받지만 현실적인 도움이 부족했던 치매환자 ‘가족’에 주목해 그 가족들을 오롯이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건강도시 강동의 우수사례이다.
강동구청 인근에 자리 잡은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프로그램실, 카페형 쉼터, 가족상담실 등을 갖춰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각종 상담서비스는 물론 원예, 공예, 미술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치매환자 가족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자조모임은 물론 치매 교육 운영 및 가족들이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방문요양서비스도 지원한다.
치매가족지원센터 프로그램으로는 온돌 온기 지식 온 온전한 나 카페 온정이 있다.
온돌은 치매 환자 연 64시간 이내 재가돌봄 서비스로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 참여 등으로 치매환자가 집에 혼자 있게 될 경우 요양보호사를 가정으로 파견해 익숙한 환경에서 치매 어르신을 부양하는 서비스이다.
온기는 개인 또는 그룹형 상담 프로그램으로 센터 등록 시 심층 상담 및 평가 진행 후 개인별 맞춤 상담 연계로 보호자의 마음에 온기를 채운다.
지식 온은 처음 진단부터 말기까지 단계별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어려움 해소를 돕는 지식 제공 프로그램으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을 위한 교육이다.
온전한 나는 치매 환자의 건강은 돌보지만 스스로의 건강과 마음을 돌보지 못한 가족들이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과 경험을 스위치를 켜듯 ‘ON'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카페 온정은 돌봄에 지친 가족들의 아늑한 아지트가 되어줄 공간으로 치매 환자 돌봄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의 쉼을 제공한다.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매환자를 부양하는 가족 또는 경험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치매가족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치매가족 및 보호자가 건강한 노후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