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와 주택 골목 등지에 주차한 차량들만 골라 금품을 털어 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A씨(22)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안성시 금산동 모 아파트와 주택가 골목 등지에 주차된 차량 문을 열어 차내 보관 중인 현금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35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 유리로 내부를 확인한 후 문이 잠겼는지를 파악하고 인기척이 있으면 배회한 후 차문을 여는가 하면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A씨는 출소한지 불과 2개월여만에 생활비 조달을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차량 털이로 훔친 현금 23만원을 압수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