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2023 부천레지던시’에 참여할 입주작가 2명을 이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3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퀘벡과 멜버른 그래픽 소설가 2인이 선정됐다.
이번 레지던시는 지난해와 달리 문학창의도시 대상 1:1 교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올해 말에는 퀘벡·멜버른 문학창의도시 레지던시에 참여할 국내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4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시 참여 작가는 창의도시 네트워크가 강조하는 창의 영역 간 경계를 넘어 활동할 수 있는 역량 등을 우선 선정 기준으로 두고 퀘벡·멜버른 문학창의도시 측의 추천작가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멜버른 문학창의도시와는 패럴럴 패널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멜버른 문학창의도시, 멜버른 RMIT 대학, 부천문학창의도시가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로 내년 4월에 워크숍도 진행 예정이다.
2023 부천레지던시 입주작가 2명은 ‘폴 보르들로’와 ‘레이첼 앙’이다.
폴 보르들로와 레이첼 앙은 각각 7주, 2주간 부천 내 외국인 전용 숙박시설에 거주하면서 집필과 학술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폴 보르들로는 1991년 데뷔 이래 만화가, 그래픽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로 불어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To make a chicken a success’, ‘The 7th green’, ‘Faüne, tome 3’ 등이 있다.
작가는 부천시민의 ‘일상’을 기록해 저널로 남기고 작품 속에 녹여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레이첼 앙은 멜버른의 떠오르는 신예작가로 2018년 데뷔작 ‘Swimsuit’ 가 레저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만화잡지 Comic Sans의 공동편집자이기도 하다.
작가는 부천이 여러모로 멜버른과 비슷하다며 창의도시 네트워크 중에서도 ‘문학과 만화’로 명성 있는 부천 레지던시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폴 보르들로는 오는 9월 15일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되는 부천국제포럼 및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두 작가와 부천시민과의 워크숍도 10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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