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명동관광특구에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유치를 위한 민관협의체가 본격 가동된다.
서울 중구는 11일 중구청에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협의체’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명동관광특구는 지난 8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공모’에서 대상지로 1차 선정되어 다음 달 2차 심사를 앞두고 있다.
중구청을 비롯해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동상인협의회, 주민대표, 사업 참여 업체, 소규모 광고 사업자 등이 함께한다.
문화·예술, 광고 영상 등 각 분야의 전문가도 자문단으로 위촉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협의체는 자유표시구역 선정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나가며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에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명동상인협의회 명동, 소공동, 회현동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하나은행, 네이처리퍼블릭, 서울중앙의료의원, 대홍기획, 새론커뮤니케이션즈, 한국경제, 매일경제 등 한국전광방송협회,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자유표시구역 업무 전반 세부 운영계획수립 논의 디지털 미디어 광고물의 콘텐츠 등 의사결정 기업 및 건물주 참여 유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명동 지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업·금융의 중심지이자 관광·쇼핑의 명소이다.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뿐만 아니라, 중심거리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상점가와 기업이 밀집해 있어 일 평균 유동 인구가 40만명이 넘는다.
구는 큰 건물과 작은 건물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 조화로운 디지털 사이니지를 조성하고 기존에 대형 옥외광고물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롯데 백화점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옥외광고 사업자와도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명동이 자유표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도시 경관이 새롭게 디자인된다.
서울 중심에 맨해튼의 타임스퀘어와 같은 다이나믹한 랜드마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협의체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세부 운영 기본계획을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해 2차 심사에 제출한다.
10월 말 자유표시구역 지정 관련 주민 공청회를 개최하고 11월 대상지 현장 점검 등 최종 발표까지 철저히 대비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 거리를 미디어 콘텐츠·아트로 새롭게 디자인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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