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을 오는 2월 8일까지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국내 주간 코로나19 양성자 수가 5,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인구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설 연휴를 한 달여간 앞둔 시점에서 부천시 65세 이상 인구 접종률 및 감염 취약시설 접종률 모두 40%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실정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신규 백신은 현재 우세종인 HK.3과 전 세계적으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는 JN.1에도 효과가 충분히 발현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부천시는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을 활용해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은 올해 3월 말까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메신저리보핵산 백신 금기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도입된 노바백스 XBB.1.5 백신을 이용해 접종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 시장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의 입원·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설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코로나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