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2024년 부천시 표준지공시지가가 전년대비 0.71% 상승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부동산원과 감정평가법인 등의 소속 감정평가사가 조사,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통해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지난 25일 결정·공시했다.
2024년 표준지 공시지가를 살펴보면 지난해 대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는 1.09% 상승, 경기도 표준지 공시지가는 1.35% 상승, 부천시는 0.71% 상승했다.
이는 국토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 방안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산정된 공시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천시 행정구역별로는 원미구가 0.38%, 소사구가 0.80%, 오정구가 1.71%의 상승률을 보였다.
오정구의 경우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의 보상 진행 및 사업 진척 반영, 부천원종공공주택지구 착공 후 사업 진척 반영 등 대규모개발사업에 의해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이슈별로 살펴보면 소사-원시선의 개통 영향과 더불어 최근 개통된 대곡-소사선의 영향으로 주변 역세권 지역의 상승세가 나타났다.
원종동 등 대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준공 및 계수·범박 구역의 재개발사업지역 입주, 종합운동장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의 진행 및 원종·대장·역곡 공공주택지구사업, 오정물류단지 진행 등이 해당 지역별 표준지공시지가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공시된 부천시 표준지 수는 1,523필지로 표준지의 분포밀도 조정 및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보다 21필지 증가했다.
올해 부천시 표준지 최고지가는 부천 북부역 사거리에 있는 원미구 심곡동 170-7번지로 11,730,000원/㎡이며 최저지가는 소사구 송내동 산83번지가 36,000원/㎡으로 조사됐다.
김우용 부천시 도시주택환경국장은 “이번에 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4월 30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이는 각종 조세와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정확한 토지특성조사 및 가격 산정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결정·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3일까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팩스, 우편, 소재지 구청 민원실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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