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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보건고등학교. 서포중학교(교장 이동원)는 4월 2일(화) 서포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과 교수를 초청하여 “문학과 마음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시행한다.
□ 석영중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을 가르치며 한국 러시아 문학회 회장, 한국 슬라브 학회 회장을 거친 우리나라 최고의 러시아문학 권위자다. 또한 도스토옙스키와 톨스토이 등 러시아 주요 문학 작품을 유려한 우리말로 번역한 번역가이면서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등을 비롯한 많은 저작을 출간한 바 있다.
□ 주로 대학과 성인을 대상으로 대중 강연을 한 바 있는 석영중 교수는 특별히 포항보건고등학교와 서포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투르게네프’의 단편 소설 <무무>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강의가 아닌 토론으로 어린 학생들과 눈높이를 맞춰갈 예정이다.
‘투르게네프’는 벙어리 러시아가 말할 수 있게 한 작가로 명성이 높은 러시아의 대문호이며 객관적이면서도 따스한 시각으로 러시아 현실을 기록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석영중 교수는 <무무>를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부조리한 제도에 대한 비판과 섬세한 인간 본성을 파헤치며 대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도스토옙스키를 비롯한 여러 러시아문학을 통해서 입시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에 부딪혀 불안에 떠는 십 대 청소년들이 균형감각과 내면의 알맹이를 찾아가도록 인도할 예정이다.
□ 이동원 교장은 “고전 소설은‘시간’이라는 채로 걸러진 일종의 사금입니다.‘시간’은 읽을 가치가 없는 책들을 던져버리고 명작이라는 알맹이만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러시아문학을 석영중 교수님과 함께 읽어 나가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쌓고 깊은 생각을 함으로써 21세기를 선도해 나갈 통찰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또 본교에서 시행하는 사회 명사 강연을 듣고자 하는 포항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일반 시민, 교사에게도 개방할 생각입니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