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세계적인 커피 행사인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이 내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24 월드오브커피&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부산’은 내일부터 4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리며 시와 SCA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월드오브커피’와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세계적인 두 행사를 시가 유치해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월드오브커피'는 세계 최대의 커피 산업·서비스 전문 전시회로 아시아에서 사상 최초로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70개국에서 250개사가 전시관을 운영하며 커피 관련 제품, 기술, 서비스 전시를 선보인다.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은 2015년 폴 바셋, 2016년 제임스 호프만 등이 우승한 대회로 세계적인 커피 스타가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가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2017년 이후 7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0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들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 경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문 전시와 함께 ▲부산홍보관 ▲로스터빌리지 ▲커피익스체인징 ▲커피렉쳐&비즈니스미팅 ▲바리스타파티 등 참관객들이 직접 커피를 체험하고 배워볼 수 있는 다양한 연계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부산홍보관은 국내외 참관객들에게 국내를 넘어 아시아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커피도시 부산의 다양한 정책과 면모를 소개한다.
로스터빌리지에서는 지역과 해외의 커피 산업 관련 업체 등과 지역성 교류를 확장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커피렉처&비즈니스미팅에서는 부산과 세계 로스터리카페 바리스타 초청 토크콘서트와 ‘커피의 미래’, ‘성장과 꿈’ 등의 키워드로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부산 개최 의미는 크다.
부산은 부산항을 통해 국내 커피류 수입량의 90퍼센트 이상을 유통하고 있고 3명의 세계 커피 대회 챔피언을 배출한 도시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리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커피 도시인 만큼, 이번 행사가 부산이 역사·문화, 커피산업과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막식은 내일 오후 2시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박형준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커피 음용 도시인 부산에서 세계적인 권위의 전시회와 대회를 동시 개최했다.
으로써 세계에 부산이 커피 문화를 수용하고 발전시키는 열정적인 도시임을 알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여하신 국내·외 커피산업 관계자와 국가대표 바리스타 등 모든 분이 이번 행사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