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가 지난 22일 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기천 물사랑 음악회’를 개최하며 관리권 일원화 이후 변화한 승기천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유채꽃이 가득한 승기천에서 연수구립 관악단의 ‘Cielo Andaluz’와, 뮤지컬배우 정재헌의 ‘희망의 나라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OST ‘This is the moment’ 등으로 이어지는 사전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서 시작된 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채워졌다.
따뜻한 목소리의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와 어쿠스틱 듀오 ‘섬과 도시’의 공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아라비안나이트’의 김준선의 열정적인 무대로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으며 마지막으로 ‘화려한 싱글’의 주인공, 양혜승의 신나는 무대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밖에도, 자연 속에서 열리는 특별한 공연과 함께, 환경보전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탄소중립 체험 △자연풀 브릿지 만들기 △송도갯벌 파라슈트 놀이 등 다양한 체험 부스 등 즐길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또, 승기천을 찾은 주민들은 하천을 따라 피어있는 유채꽃을 감상하며 공연 관람과 사진 촬영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승기천은 지난해 3월, 연수구가 남동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은 이후, 시설물 환경정비, 주민 친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속 생태공간과 주민 휴식처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자연과 조화로운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자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또한, 승기천의 환경생태적 가치를 높여 깨끗하고 건강한 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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